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강기정 시장이 광주시의 마지막 시장으로서 민선8기 4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기정 제14대 광주시장 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임식은 광주시 공직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주요 성과 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이임사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강 시장은 이날 지난 4년 동안 함께 일한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발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간 함께 우여곡절을 겪으며 저는 여러분을 친애하게 되었다"며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우리 공직자들이 지난 4년간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워 이제 무슨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 제 성과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민선8기 성과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광주다움 통합돌봄, 복합쇼핑몰 착공, 지하철 2호선 도로 개방, 달빛철도, 무등산 정상 개방 등을 꼽았다.
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AI모빌리티 신도시 국가시범도시 지정, 자율주행차 실증,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열린청사 등도 주요 변화로 언급했다.
강 시장은 "가장 어두웠던 시간에 가장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지난 4년 우리 공직은 더 청렴해졌고, 민주주의는 더 단단해졌고, 광주와 전남은 특별시로 함께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이라는 큰 역사를 이뤄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과 실패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임식에서 직원들은 강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직원들은 "'그게 될까'라고 의심하던 저희가 '이게 되네'라는 확신을 얻는 지난 4년의 시간이었다"며 "부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통합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공직자와 시민들 덕분에 참 행복했고,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광주광역시의 마지막 시장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은 제가 가져가겠다. 여러분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역사를 멋지게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강 시장은 2022년 7월 1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내걸고 민선8기를 시작했다.
이후 군공항 이전, 통합돌봄 전국화, AI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복합쇼핑몰 착공, 반도체 투자유치 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추진해 왔다.
강 시장은 이날 이임식을 마친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했다.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하며 마지막 공식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