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박아론 기자] "지방의회에서 20년, 이재명 대통령과의 12년…압도적 경험으로 경기, 나아가 정부 성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원 3선에 이어 경기도의원 3선에 도전해 진보, 보수 가를 것 없이 지역구 내에서 압도적 지지로 금배지를 단 인물이 있다.
지역에서는 시의원에서 도의원까지 도합 20년간 주민들과 함께하며 '동네사람'으로 친숙하지만, 지역 정계에서는 탄탄한 경험과 성과가 뒷받침하는 중진의원으로 당 내외 주요 요직을 두루 맡는 등 특유의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8년과 경기도지사 시절 4년 모두 12년간 시정과 도정을 함께 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 대통령은 그의 저서 추천사에 "합리적으로 의회를 잘 운영하고 처리한 사람"이라고 적기도 했다.
최만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56, 성남2)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압승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곧바로 도의회 대표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의원은 지난 17일 <더팩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대 광역의회의 성과는 곧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힘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는 높은 국정 지지율 속 여당 우세로 기울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경기 기초단체장 31곳 중 민주당 19곳, 국민의힘 12곳으로 기대만큼의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특히 성남은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의 친명계 인사가 현직인 국민의힘 시장에게 꺾이는 등 대통령의 후광이나 정당 구도만으로는 표심을 얻기 쉽지 않았다.
최 의원은 특히 보수세가 강한 위례까지 표심을 흡수하며 전 지역 고른 득표로 상대 측인 박창순 국민의힘 후보를 1만 116표 차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20년간 현장에서 지역 밀착 의정활동의 저력으로 '인물 경쟁력'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그는 "어디서든 편하게 주민들이 '만식이'라면서 이름을 불러 주시곤 한다. 당선 후에는 지역에서 보수 성향 주민들이 먼발치서 나를 찍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네주셨다"며 "20년간 소통하며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경청'을 원칙으로 모든 주민의 이야기를 고루 듣고 소통하며 열심히 해온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지역별로 주민들이 원하는 니즈를 찾아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공유하면서 '함께하는 도의원'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린 결과"라고 당선 요인을 짚었다.
최 의원은 도의원 입성 후 '복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해왔다. 특히 현장과 제도 간 맞지 않는 괴리를 찾아내 현실에 맞게 고치고 실제 혜택이 필요로 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초고령화 시대에 맞는 제도와 장애 아동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수립에 역할을 했다.
그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끼니를 제공하는 푸드뱅크 사업의 경우 큰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평가 기준이 달라 실질적으로 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제도 개선을 한 바 있다"며 "돌봄의 대상으로 어르신을 보지 않고, 경험을 전수해 주는 역할을 제공해 주는 선배시민사업과 장애 아동을 초기부터 지원해 주고 컨설팅을 해주는 돌봄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의정활동 성과를 내온 최 의원. 3선 도전과 동시에 대표의원 출마로 내건 지역 및 의회 발전 청사진에는 지역 현안인 교통과 교육 문제 해결과 의회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할 더 촘촘한 해법이 담겼다.
최 의원은 "3선 기간 성남의 경우 교육과 교통 현안 그리고 원도심과 신도시 간 각기 다른 현안 해결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20대 젊은 시민들과도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당, 야당을 떠나 협력은 하되, 세심하게 조율함으로써 창과 방패의 기능을 잘해 의회 본연의 권위, 기능을 지켜 낼 수 있다"면서 "의원들을 돕고 의회 운영을 체계화해 맞춤형 운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다음은 최 의원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주민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현장에서 쌓아온 신뢰의 결과다. 평소에도 동네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데 힘써 왔다. 성남 제2선거구는 태평·산성·양지·복정동 같은 원도심과 위례 신도시가 함께 있는 지역이다. 원도심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밀착형 사업은 물론 위례 지역의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고 해서 접근 방식을 달리하지 않았다. 주민들께서는 정당이나 정치적 구호보다 누가 지역을 위해 더 가까이에서 일하고, 약속을 실천하며, 결과를 만들어 왔는지를 평가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태평·산성·양지 등은 원도심 문제가, 위례동은 교통 문제 등 각각의 현안이 있다. 도 차원에서 이끌어 낼 지원은.
"태평동·산성동·양지동 등 원도심 주민들께서 가장 많이 말씀하신 것은 고도 제한 문제와 재개발·재건축, 그리고 노후 학교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였다. 도의원으로서 고도 제한 완화와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위례동에서는 교통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었다. 위례신사선과 위례트램의 조속한 추진, 위례삼동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복정1지구 방음시설 설치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교통 인프라는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관계 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필요한 지원을 이끌어내겠다. 교육도 과밀, 과소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한 순환형 통학버스 사업을 추진 하는 등 안전한 등학교길 환경 구축을 위한 구상도 하고 있다."
-대표의원 출사표를 던졌는데.
"20년 넘게 쌓아온 의정 경험과 검증된 정치력을 바탕으로 144명의 의원이 함께하는 거대 교섭단체를 안정적이고 책임 있게 이끌 자신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주요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실현하는 과정에 참여해 온 경험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차별화한 공약은 초선 의원들이 빠르게 의정활동에 안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초선 의원들의 선호와 전문성을 고려한 상임위원회 배치를 추진하고, 대표실 직속 '초선 의정 지원 수석'을 신설해 현안 대응과 의정활동을 밀착 지원하겠다. 또한 '1의원 1연구회' 지원을 확대해 정책 역량을 높이고, 초선 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
경기도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한 단계 높이겠다. 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3자 고위 당정협의체를 정례화해 주요 정책과 현안을 상시 논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
원스톱 의정지원 체계도 마련하겠다.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지역마다 여건과 과제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접근이 아니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초선 의원과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지역의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특별조정교부금과 주요 사업 예산이 보다 균형 있게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도정과 긴밀히 소통하며 의원들의 지역 현안이 도정의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국회의원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 관계는 의원들의 지역 현안을 도정에 반영하는 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지역에서 발로 뛰며 발굴한 정책과 사업이 도정에 반영되고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챙기겠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살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 교육과 복지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며 도민의 기대에 성과로 답하는 정치를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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