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당선인, 아산 타운홀 미팅…"충청 정신 행정 중심 둘 것"
  • 정효기,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6.17 17:56 / 수정: 2026.06.17 17:56
교통·교육·AI 시범도시 등 현안 논의…도민 참여형 행정 약속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아산 타운홀 미팅에 앞서 도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아산 타운홀 미팅에 앞서 도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노경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오후 충남 아산시 배방읍행정복지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도민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전날 서산에서 열린 첫 타운홀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민선 9기 도정의 방향을 도민과 함께 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박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아산은 빠른 성장을 이뤄온 도시지만, 성장의 속도만큼 균형과 사람을 챙기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AI 수도 충남이라는 큰 비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모 세대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중, 후세 교육까지 함께 챙기는 충청 정신 운동을 도정의 첫 업무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직후 첫 지시사항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 △보훈·노인 단체 대표와의 의전 강화 △학생들의 '사람의 일기 쓰기'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효의 충청 정신을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며 "도민과 함께 만드는 도정이야말로 충남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아산시민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현안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아산시민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현안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이번 타운홀에서는 교통과 에너지, 교육, 지역 균형 발전 등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아산·천안 공동 대응으로 추진 중인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 문제에 대해 박 당선인은 "약 6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교육 현안과 관련해 그는 "학생 인권과 교권 보호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도지사로서 교육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충남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행사 추진위원회는 이번 타운홀을 "도민 참여, 균형 발전, 성장 연결의 세 가지 ‘통’을 실현하기 위한 첫 실천"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나온 의견은 단순한 청취에 그치지 않고 정책 과제로 정리해 도민께 다시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언론의 감시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도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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