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손연우 기자] BTS 부산 공연이 열린 지난 주말 부산에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도시철도 이용객이 이틀간 21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 기간 도시철도 이용객은 총 212만 명으로 집계됐다. 12일 113만 3000명, 13일 98만 7000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다.
이번 공연에는 하루 5만 5000명씩 이틀간 총 1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공연장과 인접한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는 관람객이 집중되면서 이용객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종합운동장역 하루 이용객은 12일 8만 2000여 명, 13일 7만8000여 명으로 평시 대비 각각 497%, 623% 증가했다. 인근 사직역도 이틀간 5만 명가량이 이용하며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은 승객이 몰렸다.
공연 첫날에는 공연 시작이 1시간 이상 지연됐지만 도시철도 추가 운행과 막차 연장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서 대규모 관람객 이동이 큰 혼란 없이 마무리됐다. 공연 기간 도시철도는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열차를 총 249회 추가 운행했다.
외국인 팬들의 방문도 눈에 띄었다. 부산교통공사는 다국어 지원 모바일 승차권 신용카드 간이결제 서비스를 운영해 외국인 이용객의 승차권 구매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숙박 수요도 증가했다. 시가 추진한 '공정숙박 챌린지'에 참여한 경남 양산 철도인재기술원 숙박시설은 공연 기간 19개 객실을 기존 요금으로 운영했으며 국내외 관람객 6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와 교통당국은 공연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렸음에도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면서 부산이 국제적 대형 공연과 행사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