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공무원 수당 축소할 만큼 재정 문제 심각"
  • 양보람 기자
  • 입력: 2026.06.11 16:58 / 수정: 2026.06.11 16:58
최소 추경 1463억 원 필요…1087억 원 부족한 실정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과 한병도 원내대표,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이성윤 최고위원(왼쪽부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두 팔을 들어올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김성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과 한병도 원내대표,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이성윤 최고위원(왼쪽부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두 팔을 들어올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김성렬 기자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과 민선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전주시의 재정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추경 편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주시 공무원들의 시간외 수당과 연가보상비 등도 축소키로 하면서 반발이 예상된다.

제41대 전주시장직 인수위는 11일 기획조정실 기획예산과의 재정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시의 재정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해 구체적인 현황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인수위가 재정 여건을 제대로 진단해 실현 가능한 해결 방향을 찾는데 속도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재정 관련 문제는 자문위원회 성격의 '재정혁신도시전주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 김갑룡 전 전주대학교 부총장)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조지훈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전주시 재정 문제가 잘 알려진 만큼 선제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민선9기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수위 재정혁신도시전주특위가 5개 분과 등의 여러 특위보다 최대 인원으로 꾸려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가 위원회에 보고한 2026년 제3회 추경 편성계획안에 따르면 필요한 금액은 4664억 원인 가운데 이를 최소화해도 1463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세입(안)은 376억 원으로 1087억 원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가 계획한 재원 대책은 △세출구조조정·세외수입 등 조정(214억 원) △공기업특별회계·기금 대상 등 타회계 활용(250억 원) △시비 차환 또는 원리금 차환 등 지방채 전환(78억~139억 원) △사무관리비 삭감, 공공운용비 및 연금 부담비 체납, 인건비 유예 등 제경비 유예(196억 원) △공무원 시간외수당·연가보상비 등 복지경비 축소(70억 원) 등이다.

인수위는 이같은 삭감·유예를 통해 280억 원 정도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으로, 추경 편성 계획은 물론, 민선8기 전체적인 재정 흐름과 부채 규모 등 추가 자료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구체적인 현황이 파악되면 최악의 상태에 처한 시 예산의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해 이에 맞는 해결 방안 또한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갑룡 전주시장직 인수위 재정혁신도시전주특위 위원장은 "전주시로부터 보고받은 현 재정 여건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 추경은 물론, 전주시 전반의 예산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을 진단하고 전주시 재정 구조를 혁신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재정혁신도시전주특위는 재정 문제 전문가인 김 전 전주대 부총장을 필두로, 최한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이상민 익산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진옥 전 전주시의회 의원, 임홍래 원광대 행정학과 교수, 전영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기획조정실 성과확산센터장 등으로 구성됐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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