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시민의 삶으로 더 깊이 들어가 민생은 즉시 챙기고 부산의 미래는 확실히 열겠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10일 오후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진행된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인수위) 출범식에서 "부산을 반드시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당선인은 "지금 부산이 마주한 현실은 참으로 어렵다"며 "민생경제는 벼랑 끝에 몰려 있고 청년은 부산을 떠나고 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부산의 심장이 다시 뛰고 이 도시에 살아 숨 쉬는 역동성을 다시 되찾아 달라는 것이 시민의 뜻이자, 시민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존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히 위기를 해결하는데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의 찾아온 기회를 10배, 100배의 성과로 키워내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부산에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수위에 주어진 20일은 서류 몇 장을 넘겨받는 통과 의례 시간이 아니다"라며 "첫날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지향표를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전 당선인은 "이번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둔 단어는 실무와 통합"이라며 "생색내기식은 걷어내고 실제로 일할 사람,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사람, 부산의 변화를 책임 있게 만들어 갈 사람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의 40%를 20~40대로 구성해 젊은 세대의 참여 폭을 넓혔다"며 "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시정의 진짜 주인으로 세우겠다는 저의 다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수위 위원들을 향해 그는 "앞으로 20일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민선9기 부산시정의 방향이 결정된다"며 "시민께 약속드린 공약이 말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과제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함께 일할 부산시청 공무원에게도, 날카로운 조언과 기대를 보내 주실 시민에게도 더 낮은 자세로 친절하게 다가가는 인수위가 돼 달라"며 "우리의 자세와 태도가 곧 신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원장을 맡은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인수위가 실무와 통합을 지향하고 당선인 당부대로 친절한 위원회가 될 것을 다짐한다"며 "섬기는 자세로 일하고, 또 일하며 겸손하게 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리하겠다"고 했다.
인수위는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은 다시'라는 슬로건 아래 앞으로 20일간 활동하며 민선9기 시정의 핵심 과제와 실행 로드맵을 점검한다.
활동 기간 분과별 현안 점검과 공약 이행계획 수립, 부산시 주요 업무보고 검토, 시민 제안 수렴 등을 진행하며 민선9기 부산시정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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