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8일 "대구경북통합 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중단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동구 대구콘텐츠센터 1층에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신공항과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발전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업무를 추스른 후 이철우 경북지사와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신공항은 '국가 주도로 해야 한다'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구체적인 세부 조치는 오늘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선거 기간에 "추 후보의 공약은 신공항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라고 공격한 것에서 보듯, 현실적으로 정부·여당이 군공항이전특별법(기부 대 양여 방식)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신공항 건설은 대구시 독자적으로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힘든 상태이다 보니 추 당선인을 두고두고 괴롭힐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추 당선인은 소통 문제를 앞세우며 홍준표 전 시장의 '불통 행정' 논란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저를 지지하신 분들만 선별해서 소통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며 "각계를 만나면서 저를 지지했든, 아니든 간에 이제는 그것을 뛰어넘어 소중한 대구 시민이고 대구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갈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인·산격청사 중 어느 곳에 시장실을 설치할지에 대해 "업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의견을 듣고 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할 일에 대해 "민생을 먼저 살피겠다. 서민경제가 굉장히 어려운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온기를 돌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라며 "민생경제 살피기를 재원 투입이나 조치를 통해 단기적으로 빨리하고, 구조적인 경제 문제에 대한 조치도 함께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인 곽대훈 2·28기념사업회 회장(전 국회의원)과 인수위원인 하중환 대구시의원(대변인 겸임), 이재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종욱·한동엽·이은정 전 국회의원 비서관 등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달성 사저를 예방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 당선 인사와 함께 선거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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