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안=조효근 기자] 김태성 전남 신안군수 당선인이 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공무원 중심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 대신 TF를 운영하는 배경으로 신안군의 군정 공백을 들었다.
그는 "신안군은 지난해 3월 27일 이후 1년 이상 군정 공백기가 있었다"며 "하루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오랫동안 멈춰 있던 군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비상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 미구성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일화를 이뤄주고 여러모로 도와주셨던 분들과 함께했던 많은 분들도 모두 묵묵히 제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해주시기로 했다"며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한 것은 많은 군민들께서 걱정해 주신 염려 덕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우려했던 나눠먹기식 인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부터 공무원 중심 TF를 가동해 주요 공약 이행 준비에 들어갔다.
TF는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 육상·해상 교통혁신, 의료·복지 향상, 체류형 관광사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5대 공약을 중심으로 업무를 점검할 예정이다.
TF 단장은 천중영 신안군 문화관광과장이 맡는다.
김 당선인은 "저를 당선시키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과 캠프에 합류해 도와주신 분들도 오직 민선9기 신안군정이 성공하기만 바라고 계신다"며 "뜻에 동의해주시고 힘을 실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 선거캠프는 오는 9일 해단식을 갖고 이후 군청에 마련된 TF 사무실에서 업무를 파악하며 7월 1일 취임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