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출범 앞둔 전남·광주, 광역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6.04 14:16 / 수정: 2026.06.04 14:16
통합의회 출범하면 감시 견제 기능 강화에 주력해야
광주시의회(왼쪽)와 전남도의회 전경. /뉴시스
광주시의회(왼쪽)와 전남도의회 전경. /뉴시스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는 광역의원 10명 중 7명, 전남도는 10명 중 5명이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전남 시·도의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개표 결과, 광주시의회는 지역구 의원 20명 중 8명, 전남도의회는 55명 중 27명이 살아 돌아왔다. 생환 비율은 각각 40%와 49%다. 절반 이상이 물갈이된 셈이다.

전원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 비례대표 9명(광주 3명, 전남 6명)까지 포함하면 물갈이 비율은 광주시의회가 65.2%, 전남도의회는 55.7%에 이른다. 7월 출범하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광주권, 전남권 의원의 절반 이상이 새 인물이다.

생환 의원 가운데 19명(광주 3명, 전남 16명)은 경쟁 후보가 없거나 선거구 의원 정수와 출마자 수가 같아 유권자의 선택 여부와 관계없이 무투표 당선된 인물들이다.

생환 의원은 광주시의회가 3선 3명, 재선 5명이다. 전남도의회는 4선 2명, 3선 13명, 재선 12명 등이다.

의원 정수 증가로 초대 통합의회에 광주시 지역구 4명·비례 1명, 전남도 비례 2명 등 모두 7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초선 의원은 53명(광주 17명, 전남 36명)으로, 비율로는 전체 의원의 58.2%에 달한다.

시·도의회 관계자는 "초선이 절반 이상이고, 광주와 전남의 정원·선수 불균형도 심해 권력이 거대화된 특별시를 제대로 감시·견제하기 위해선 의회 내부 소통과 의장단 리더십 강화를 통한 화학적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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