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박아론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69)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에서 원조 친명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신 당선인은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속에서 열세로 평가받던 판세를 뒤집고 현직 시장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민선9기 시정을 다시 이끌게 됐다.
신 당선인은 4일 당선 직후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과 관건 선거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권이 동원되고 거짓 선동이 난무하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었고, 거짓 선동이 난무하던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진성성을 믿고 다시 한번 성남을 맡겨 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희망 성남의 중단없는 발전을 선택한 성남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민선8기의 성과를 민선9기로 이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당면한 성남의 재건축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의료인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민선8기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높은 국정 지지율 속 이 대통령의 정치 고향인 성남시 탈환을 노리는 원조 친명 김병욱 후보에 맞서 '수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재선 성공으로 민선8기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도권 내 수세에 몰린 보수 재건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신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개표율 99.8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득표율 50.30%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지역구는 선거인 총 78만 8210명 중 50만 1421명이 투표했다.
신 당선인은 무효 및 기권표를 제외한 49만 5773표 중 24만 9397표(50.30%)를 얻어 24만 1378표(48.68%)를 언은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8019표 차로 따돌렸다. 장지화 진보당 후보는 4998표(1%)를 얻었다.
신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오후 3시 성남시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2층 캠프 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 예정이다.

다음은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이번 선거는 신상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희망 성남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하신 '성남 시민의 위대한 승리'다. 권력의 그림자가 어른 거리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었고, 관권이 동원되고 거짓 선동이 난무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진정성을 믿고, 다시 한번 성남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승리 배경은
민선8기 시정성과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부패 없이 중단없는 완성을 바라는 시민의 뜻이다. 또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정책과 관권선거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부른 결과다.
-앞으로의 계획은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까지 포용하는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 민선8기의 성과를 민선9기로 이어가라는 준엄한 명령, 결코 잊지 않겠다. 당면한 성남시 전역의 재건축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
제1야당 국민의힘에게 드신 매서운 회초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저 신상진부터 가장 모범적이고 청렴한 시정으로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 시민 여러분을 더 높이 받들겠다. 오직 성과와 실력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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