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탈환 성공' 안민석 "경기 교육 대전환할 것"
  • 박아론 기자
  • 입력: 2026.06.04 01:24 / 수정: 2026.06.04 01:24
2009년 주민 직선 이래 13년간 이어졌던 진보 체제 4년 만에 복원
LAS·디지털 교육, 교육복지 등 4대 비전 제시
3일 자정을 넘긴 무렵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가 당선이 확실 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안민석 선거캠프
3일 자정을 넘긴 무렵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가 당선이 확실 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안민석 선거캠프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에 안민석 후보(가 당선이 확실 시 됐다. 안 당선인은 주민 직선 이래 직전 첫 보수 교육감 당선으로 끊겼던 진보교육감 체제를 4년만 탈환에 성공해 잇게 된다.

안 당선인은 4일 당선 확정 후 "경기 교육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벅찬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도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경기 교육 대전환을 알리는 거대한 서막"이라면서 경기 교육을 이끌 4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4대 운영안은 △AI시대 독서예술스포츠 등 LAS(Literacy·Arte·Sports) 및 디지털 교육 강화 △AI 시대 맞는 교육 체제 구축 △교권 회복 △교육자치 실현 등이다.

안 당선인은 "책으로 세상을 읽는 힘, 예술로 마음을 표현하는 힘, 스포츠로 몸과 마음을 키우는 힘 등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진짜 무기를 갖출 수 있는 LAS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경쟁에서 아이들을 해방시키고, 토론하고 질문하는 창의 교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가 오롯이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잡고,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워내는 교육자치를 실천하고 AI 시대 맞는 교육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안 당선인은 "경기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며 "40년을 준비해 온 교육 혁명, 경기도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3일 자정을 넘긴 무렵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가 당선이 확실 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안민석 선거캠프
3일 자정을 넘긴 무렵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가 당선이 확실 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안민석 선거캠프

선관위에 따르면 4일 0시 32분을 기준으로 진보 안 후보가 52.55%(150만2875표)를 얻어 보수 임태희(47.44%, 135만6785표) 후보를 앞서고 있다.

그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도 1위 가능성이 점쳐졌다. KBS·MBC·SBS가 이날 지방선거 투표 마감 직후인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안 후보는 58.2%로 집계돼 경쟁 상대인 임태희(41.8%)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각 후보 진영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개표 결과를 예의주시했다.

개표는 초반 임 후보가 우세한 듯 보였으나 자정을 넘기면서 안 후보가 차이를 벌리면서 당선을 확실시 하고 있다.

안 당선인은 지난 2009년 첫 주민 직선 선거 이래 13년간 이어졌다가 직전 첫 보수 임태희 교육감의 당선으로 끊긴 진보교육감 체제를 4년만 탈환에 성공했다.

안 후보는 경남 출생으로 수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교사와 교수를 지낸 교육학 박사 출신인 그는 제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3일 자정을 넘긴 당선이 확실 시 된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가 소감을 밝히는 모습. /안민석 선거캠프
3일 자정을 넘긴 당선이 확실 시 된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가 소감을 밝히는 모습. /안민석 선거캠프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저를 여기까지 이르게 했다. 도민과 교육계의 뜻에 따라 교육을 바꾸는 도구가 되겠다. 교사로, 교수로, 5선 국회의원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40년을 기다렸다. 이제부터 경기 교육 대전환을 선언한다. 정의롭고 상식적인 경기 교육을 만들겠다. 교육계의 불의와 불평등, 부조리한 관습을 완전히 혁파하겠다. 강요 대신 자율을, 비상식 대신 원칙을 세우겠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차별 없는 학교.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 이재명 정부의 교육 개혁을 경기도에서 앞장서 이끌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AI 시대 아이들의 무기가 될 책으로 세상을 읽는 힘, 예술로 마음을 표현하는 힘, 스포츠로 몸과 마음을 키우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기 LAS 교육을 실현하겠다. 교권을 회복해 교사들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 교육감의 권한을 내려놓고 교육자치를 실천하겠다.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인사권과 예산권을 갖고 지역 맞춤형 교육을 책임지는 '26명 교육감 시대'를 열겠다. AI 시대에 맞는 교육 체제를 만들겠다. 주입식·암기식 교실 대신 토론하고 질문하는 교실로 바꾸겠다. 세계적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핀란드 교육개혁을 주도한 에르끼 아호처럼 소통과 합의를 중시하며 한국의 에르끼 아호가 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

"경기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 40년을 준비해 온 교육 혁명, 경기도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경기 교육 대전환, 크게 제대로 바꾸겠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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