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전시민과 학부모를 향한 공개 호소문을 발표하고 마지막 지지를 요청했다.
성 후보는 이날 '대전시민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내일은 대전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이라며 "6월 3일을 대전교육 대전환의 날로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도 없고 기호도 없다"며 "투표소에서 성광진의 이름을 꼭 찾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 후보는 자신이 32년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교사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 현장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학생들의 마음을 알고 교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학부모들의 걱정을 가까이에서 들어왔다"며 "교육의 공공성과 학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네 차례 해직이라는 아픔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민주화 활동 경력도 소개했다. 성 후보는 "교육계의 오랜 폐단인 촌지 거부 운동에 앞장섰고, 학교급식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뛰었다"며 "지금도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애학생 교육권 확대 운동에도 참여해 왔다"며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는 학교,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두 차례 교육감 선거 낙선 경험에 대해서는 "너무나 큰 시련이었다"면서도 "대전교육을 바꾸는 일은 혼자 꾸는 꿈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뤄야 할 약속이기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현 대전교육의 과제로 안전과 책임 행정을 제시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한 뒤에 움직이는 교육청이 아니라 아이들의 위험을 먼저 살피는 교육청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책임지는 대전교육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급식 갈등을 책임 있게 해결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겠다"며 "사는 지역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AI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한 표가 대전교육을 바꾸는 힘"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우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성 후보는 지난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예정됐던 거리 유세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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