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예정지 군위군이 들썩였다…여야 총집결, 사전투표 앞 민심 잡기 격돌
  • 정창구 기자
  • 입력: 2026.05.28 20:13 / 수정: 2026.05.28 20:13
군위시장·신공항 예정지 하루 종일 열기…대구시장 후보 정면 승부
김부겸·추경호 신공항 해법 경쟁에 이기만·김진열도 한목소리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대구시 군위군를 찾아 신공항 구상을 내놓았고, 군위군수 선거에 나선 이기만·김진열 후보 역시 각자의 비전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창구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대구시 군위군를 찾아 신공항 구상을 내놓았고, 군위군수 선거에 나선 이기만·김진열 후보 역시 각자의 비전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창구 기자

[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대구시 군위군이 하루 종일 선거 열기로 들끓었다.

선거전 마지막 오일장이 열린 군위전통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선거운동원, 유세 차량이 뒤섞이며 발 디딜 틈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시장 곳곳에 울려 퍼지는 확성기 소리와 박수, 환호 속에 후보들의 목소리가 번갈아 울렸고 주민들은 걸음을 멈춘 채 귀를 기울였다.

이날 군위전통시장과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TK신공항) 예정지는 선거 막판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나란히 군위군을 찾아 신공항 구상을 내놓았고, 군위군수 선거에 나선 이기만·김진열 후보 역시 각자의 비전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한병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TK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이다며 사업이 더 늦어지지 않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기만 후보 캠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한병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TK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이다"며 "사업이 더 늦어지지 않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기만 후보 캠프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군위시장 유세에 이어 TK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이다"며 "사업이 더 늦어지지 않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재원 확보 방안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이 오랜 시간 감내해온 불편과 희생에 이제는 답을 드려야 할 때다"며 조기 착공 의지를 거듭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현장에 함께했다. 한병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은 "신공항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같은 자리에서 유세에 나선 이기만 민주당 군위군수 후보는 군위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통합신공항은 군위의 지도를 새로 그릴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항공정비와 드론산업, 첨단물류가 함께 성장하는 공항경제도시 군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 군위는 변화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정부와 대구시를 움직여 예산을 확보하고 군위 발전을 현실로 만들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TK신공항 예정지에서 국가사업화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 등이 TK신공항예정지를 방문한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추 후보는 TK신공항은 지방사업을 넘어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가적 프로젝트이다며 재정과 제도를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 체계를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열 후보 캠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 등이 TK신공항예정지를 방문한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추 후보는 "TK신공항은 지방사업을 넘어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가적 프로젝트이다"며 "재정과 제도를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 체계를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열 후보 캠프

추 후보는 "TK신공항은 지방사업을 넘어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가적 프로젝트이다"며 "재정과 제도를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 체계를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조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실었다.

김진열 국민의힘 군위군수 후보도 현장 브리핑과 전통시장 유세를 이어가며 TK신공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은 군위의 미래이자 지역 발전의 결정적 기회"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끝까지 완성해 낼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군위가 준비해 온 변화의 흐름이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신공항과 교통망, 정주 여건 개선까지 군위 미래를 책임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터를 찾은 주민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신공항과 지역 발전으로 모였다.

한 주민은 "후보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려고 시장에 오래 머물렀다"며 "결국 누가 군위를 위해 실제로 일을 해낼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신공항이 군위 미래를 바꿀 거라는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선거 결과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군위에서 펼쳐진 이날 여야 총력전은 단순한 유세 경쟁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둘러싼 비전 경쟁의 성격을 띠었다.

TK신공항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서로 다른 해법과 비전을 내놓은 후보들. 이제 그 선택은 군위군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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