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하루 전…추미애 '장애인 돌봄', 양향자 '반도체 인재 육성' 앞세우며 표심 공략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05.28 16:59 / 수정: 2026.05.28 16:5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오후 경기 광주시 참조은병원 앞 집중 유세에 참석해 율동을 따라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오후 경기 광주시 참조은병원 앞 집중 유세에 참석해 율동을 따라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추미애·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장애인 권리 확대와 AI·반도체 특성화고 설립을 각각 내세우며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장애인의 삶을 단단하게 받치고 차별 없는 사회적 동행을 위한 '단단 동행' 장애인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공동체의 품격은 가장 약한 고리가 얼마나 단단하게 보호받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보건의료·요양·돌봄 장애인 맞춤형 자립 지원 △돌봄 인프라 확충과 인권보호 강화 △장애인 일자리와 지역 고용 확대 △범죄 예방·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친화 관광·체육 인프라 지원 등 '5대 실천 약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이 거주하는 생활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상 상황에 즉각 인력을 투입하는 '경기도형 우선 돌봄 서비스'를 신설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과 친화 산부인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을 증원하는 등 '24시간 기다림 없는 이동권'을 실현할 계획이다. 장애인 거주시설을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편해 가족의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도 안심할 수 있는 긴급 돌봄을 확대한다.

장애아동의 교육 여건을 보장할 '전담·통합 어린이집'도 늘리고 시설 내 인권 보호를 위한 점검 강화와 '시설 인권지킴이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장애가 삶의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 차별이 아닌 차이로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바로 추미애가 약속하는 경기도의 품격"이라며 "경기도의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의 당당한 권리가 실현될 수 있게 끝까지 단단하게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광주시 집중 유세 현장에서 같은 당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양향자 후보 선거캠프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광주시 집중 유세 현장에서 같은 당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양향자 후보 선거캠프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광주시 집중 유세 현장에서 같은 당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와 경기 동부권 AI·반도체 미래산업 정책협약을 하고, 반도체·AI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추진 구상을 밝혔다.

양 후보는 이 협약을 통해 △반도체·AI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AI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AI·반도체 협력사 단지 조성 △창업지원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후보는 "지금까지 지방정부들이 기업 유치만 외쳤다면, 앞으로는 인재를 키우는 도시만 살아남게 된다"며 "광주를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공장만 짓는 시대는 끝났다"며 "반도체와 AI 산업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고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광주는 판교·성남·용인 첨단산업벨트와 연결되는 전략적 위치의 도시"라며 "AI·반도체 교육과 창업, 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경기 동부권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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