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정청래, 논산서 국민의힘 맹공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5.27 11:09 / 수정: 2026.05.27 11:09
민주당 중앙선대위 논산 집결…"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는 지방정부 필요"
박수현·오인환 지원 총력…"충남 국가 정상화 중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운데)가 27일 논산 오인환 논산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제7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운데)가 27일 논산 오인환 논산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제7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충남 논산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충청권 지방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제·안보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국민의힘을 향해 "퇴행적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산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정준영 계룡시장 후보, 김경우 금산군수 후보를 비롯해 강득구 공동선거대책위원장(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선하·이본아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정문(충남 천안시 병)·양승조·황명선(논산·계룡·금산) 충남 공동선대위원장, 조승래 사무총장(대전 유성갑)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논산훈련소를 언급하며 "논산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추억과 애환, 국방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 공간"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군사력 5위 국가로 성장한 데는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상황에 대해 "코리아 리스크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신인도가 높아지고 외국 자본이 신뢰하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아직도 과거 퇴행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까지 선거에 동원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사고 희생자들을 언급하며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긴 상황에서 과도한 율동과 소음 선거운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충남 논산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충남 논산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충청권 민심에 대한 구애도 이어졌다. 그는 "충남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애국의 땅"이라며 "충남 도민들이 국가 정상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고향인 금산을 언급하면서 "논산과 금산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곳"이라며 "충남과 금산 군민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충남지사 후보인 박수현 후보에 대해 "가장 부지런하고 유능한 후보"라며 "국가균형발전 청사진을 직접 설계한 정책형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문제를 거론하며 "통합이 성사됐다면 대규모 재정 지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 국민의힘이 이를 걷어찼다"고 주장했다.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 보좌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충남도의회 예결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준비된 인물"이라며 "민주당 지방정부가 들어서면 중앙당 차원의 예산 지원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즉석에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후보를 위한 '삼행시'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그는 양승조 전 지사를 향해 "양양한 앞길을 향해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했고 박수현 후보에 대해서는 "박수받는 충남도지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를 대한민국 첨단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중앙당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원팀 추진력'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특별지원단 설치와 예산·입법 지원을 약속한 만큼 국방산단 성공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밝혔다.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마이크)가 27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제7차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마이크)가 27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제7차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글로벌 방산기업 유치를 위해 당정 차원의 강력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오 후보는 "중앙당이 열어준 승리의 길에 반드시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방의회가 하나로 움직이는 유능한 민주당 일꾼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책임과 능력이 없는 정당"이라며 "충남 지역 일부 후보들의 금품·선물 제공 의혹 등을 거론하며 깨끗하고 효능감 있는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은 "충남은 대한민국 민심의 풍향계이자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라며 "충남의 미래 10년을 결정할 이번 선거에서 중앙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유능한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흑색선전과 과거 정치에 기대고 있다"며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며 끝까지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덕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안선화·이분하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출 지방정부가 필요하다"며 충청권 표심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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