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전수 후보 캠프 "원성수 '민주진보 단일후보' 표기, 절차적 정당성 의문"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5.24 16:06 / 수정: 2026.05.24 16:06
세종시교육감 선거, '단일화 방식' 핵심 쟁점 부상 전망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왼쪽)와 원성수 세종시교육감 후보. /김형중 기자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왼쪽)와 원성수 세종시교육감 후보.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 캠프가 원성수 후보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표기와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 캠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명칭은 통상 시민사회 중심의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공개 경선 절차를 거쳐 부여해온 표현"이라며 "유권자들이 해당 표기를 접할 경우 일정한 검증과 민주적 절차를 거쳤다고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했다.

캠프 측은 이번 선거에서 '세종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가 시민 여론조사와 추진위원단 투표를 병행하는 공개 경선을 진행했고, 그 결과 임 후보가 63.4%의 지지를 얻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원단의 투표 참여율은 64.2%였다고 덧붙였다.

반면, 원성수 세종시교육감 후보의 경우 별도 추진위원회 구성이나 공개 경선 없이 지난 14일 김인엽 전 예비후보의 사퇴 및 지지 선언을 통해 단일화를 발표했다고 캠프는 지적했다.

특히 김 전 예비후보가 당시 기자회견에서 임 후보 측 단일화 추진 방식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숙의 없이 급박하게 추진됐다'고 비판했던 점을 언급하며 "공개 경선 방식을 문제 삼았던 인사가 비공개 합의 방식의 단일화에 참여한 것은 논리적 일관성 측면에서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전수 후보 캠프는 "단일화라는 이름은 같더라도 절차와 방식이 다르다면 유권자는 그 차이를 알 권리가 있다"며 "공식 선거공보에 사용된 표현이 실제 과정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후보 간 공방을 넘어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후보의 기준과 절차, 정치적 정당성 문제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누가 정통성 있는 단일후보인가'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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