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24일 오전 8시 55분쯤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에 위치한 자동차 범퍼를 생산하는 크레아 서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는 지하실 제품 창고 수리를 위한 용접 과정에서 불똥이 범퍼 제품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접공 2명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접 당진시와 천안시에서 출동한 소방차 30여 대와 소방 헬기 1대가 화재를 진압 중이나 아직까지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범퍼 생산 원료인 플라스틱이 지하 창고부터 옥상까지 산더미같이 쌓여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즉시 인접 마을에 유독가스 피해가 없도록 긴급 재난문자로 주의보를 전파했다. 서산시는 창문도 철저히 단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 소방당국 상황실 관계자는 "플라스틱에 불이 붙어 유독가스 등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완전한 진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크레아 서산 공장은 차량 범퍼와 도어트림, 스포일러 등을 생산, 연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쌍용자동차와 GM코리아에 납품 중이다. 종업원 수는 263명이다. 공장 부지는 5만 2800㎡(1만 6000여 평) 규모다.
화재 현장에서 2㎞ 가량 떨어진 국도 32호선에서도 하늘 높이 치솟는 검고 힌 연기가 보일지경이고 공장 인근 마을까지 매케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공장 옆 골프연습장은 급히 문을 닫고 회원들에게 일시 영업 중단을 알렸다.
공장으로 진입하는 진입로 입구는 경찰이 철저히 차단하고 화재 현장은 소방대원들이 일반인 접근을 막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지형 또한 논과 밭이 둘어 싸고 있어 소방차 접근이 쉽지 않아 소방 차량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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