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충남 논산시 도심에서 백성현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유세 차량 구조물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유세 차량에 대한 안전 관리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오후 7시쯤 논산시 부창동 부창약국 사거리 인근을 지나던 백 후보 측 유세 차량 상단 LED 전광판 구조물이 갑작스럽게 도로 위로 떨어졌다. 구조물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 방향으로 기울며 도로에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유세 차량은 이동 중이었으며 구조물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맞은편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이를 피하려다 차체 일부가 파손됐다.
현장 일대는 차량 통행과 보행자 이동이 많은 도심 사거리여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의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아이들도 지나는 도로 한복판에서 구조물이 기울어 매우 위험해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선거 유세도 중요하지만 시민 안전이 우선 아니냐"며 "유세 차량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오인환 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후보 캠프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선거 기간 가장 기본이 돼야 할 시민 안전과 현장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유세 차량 구조물 안전 점검 여부와 도로 운행 관리 상태,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선거 유세 차량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형 LED 구조물과 음향 장비 등을 장착한 유세 차량이 도심 도로를 이동하는 만큼 구조물 고정 상태와 운행 안전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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