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초단체장 초반 판세…민주 '우세 확장' vs 국힘 '거점 수성'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05.23 09:55 / 수정: 2026.05.23 14:47
민주당 강세 속 일부 지역 국민의힘 추격
'혼전' 성남·용인·안산 등 승부처 부상
21일 수원시 지동교에서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수원 원팀 출정식을 열고 함께한 시도의원 민주당 후보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준 후보 선거캠프
21일 수원시 지동교에서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수원 원팀 출정식을 열고 함께한 시도의원 민주당 후보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준 후보 선거캠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초반 판세는 전반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세 흐름 속에서도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수원·평택·하남·파주·군포 등 주요 도시에서 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의힘도 과천·포천·양평 등 일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맞서고 있다.

성남·용인·안산 등 핵심 승부처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23일 여론조사기관이 최근 발표한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정권 안정론'과 광역·기초 원팀 구도를 앞세워 우세 지역 확대에 나서고 있고,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 개발론을 무기로 추격전에 나선 모습이다.

전국 최대 기초단체인 수원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준 민주당 후보가 54%를 기록하며, 안교재 국민의힘 후보(21%)를 크게 앞섰다.

이는 경인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18~19일 조사한 결과로, 18세 이상 504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이다.(표본오차 ±4.4%p, 응답률 14.0%)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최원용 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21일 평택시 고덕동 함박산중앙공원에서 열린 합동집중유세에 참석해 손을 맞대고 있다. /평택=남윤호 기자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최원용 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21일 평택시 고덕동 함박산중앙공원에서 열린 합동집중유세에 참석해 손을 맞대고 있다. /평택=남윤호 기자

평택시장도 최근 두 차례 조사에서 최원용 민주당 후보가 차화열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며 도정 운영을 뒷받침했다.

최 후보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9~10일 18세 이상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5.8%로 나와 23.9%인 차 후보를 크게 앞섰다.(무선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9.1%)

또 경인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16~17일 18세 이상 도민 500명 대상 조사에서도 최 후보가 55%로, 차 후보(24%)와 두 배 이상 격차를 나타냈다.(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12.7%)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역구였던 하남시장은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강병덕 민주당 후보가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를 벌리는 흐름이다.

강 후보는 인천일보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8~9일 실시한 조사에서 45.9%로 이 후보(40.0%)를 5.9%p 차로 앞섰다.(18세 이상 500명, 무선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서 ± 4.4%p, 응답률 6.0%)

하지만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53.3%로 나와 38.3%인 이 후보와 두 자릿수 격차를 벌였다.(18세 이상 505명, 무선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서 ± 4.4%p, 응답률 8.6%)

시흥시장은 임병택 민주당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과천시장은 3선에 도전하는 신계용 국민의힘 후보가 45.9%로, 재선을 노리는 김종천 민주당 후보(39.5%)를 앞섰다.

이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7~18일 18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무선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8.0%)

포천시장도 최근 두 차례 조사에서 백영현 국민의힘 후보가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포천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5일 실시한 조사에서 백 후보가 50.9%, 박 후보가 39.4%로 두 자릿수 차이였다.(18세 이상 1004명, 무선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2.2%)

또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진행한 조사에서도 백 후보가 52.2%, 박 후보가 37.4%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18세 이상 502명, 무선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8.2%)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 기자회견.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 캠프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 기자회견.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 캠프

이같이 우세 흐름이 뚜렷한 지역과 달리 성남시장은 3차례 조사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와 혼전 양상을 보였다.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는 경인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3~4일 진행한 조사에서 각각 48%, 33%의 지지율을 얻었다.(18세 이상 503명, 무선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12.6%)

또한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9~1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48.5%로 신 후보(40.1%)를 앞섰지만, 차이가 좁혀졌다.(18세 이상 500명, 무선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7.7%)

하지만 경기신문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8~19일 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4.7%, 신 후보가 47.5%로 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조사와 달리 유선전화 20%를 적용한 결과다.(18세 이상 800명, 무선 80% 유선 20% 자동응답,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 4.4%)

용인시장도 오차범위 내 접전 흐름이었다.

현근택 민주당 후보는 지난 4~5일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 47.9%의 지지율로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40.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18세 이상 500명, 무선전화자동응답 100%,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5.9%.)

하지만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17~18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현 후보(46.7%)와 이 후보(43.7%)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18세 이상 503명, 무선 91% 유선 9% 자동응답,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4.6%)

안산시장은 천영미 민주당 후보와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가 조사마다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정론 의뢰로 모노리서치가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에서 천 후보 38.9%, 이 후보 39.6%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었다.(18세 이상 501명,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5.4%)

또한 반월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천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41.2%, 43.6%였다.(18세 이상 502명,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7.0%)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도내 선거가 '앞서는 민주당, 추격하는 국민의힘' 양상 속에 성남·용인·안산 등 핵심 격전지 결과가 전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방식과 기관별 편차가 큰 만큼 중도층 표심과 투표율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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