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대책이 필요합니다."
21일 오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시 본사 회의실. 부서별 청렴담당관과 실무자들이 노트북과 자료철을 펼쳐놓은 채 조직 내 부패 취약 지점을 놓고 의견을 쏟아냈다.
GH는 이날 전사적 청렴문화 정착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광진 상임감사를 비롯해 각 부서 청렴담당관 31명, 실무자 31명 등 모두 63명이 참석했다.
회의장 앞 대형 화면에는 부서별 자체 청렴도 조사 결과와 취약 분야 분석 자료가 띄워졌고, 참석자들은 항목별 개선 방향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메모를 이어가며 실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 요소와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3월 고위직 중심으로 열린 '반부패 추진 전략회의' 이후 대상을 실무진까지 확대한 자리다. GH는 단순 교육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무 부서 중심의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2026년도 자체 청렴도 조사 결과 공유 △부서별 자체 청렴도 분석 △부패 취약 분야 개선 과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계약·인허가·대외 업무 과정 등 부패 위험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 필요 사항을 점검하고, 부서별 맞춤형 실천 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광진 GH 상임감사는 "이번 회의는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전 임직원이 함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부패 취약 분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GH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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