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에서 야간 순찰 중이던 시민경찰대장이 위급 상태에 놓인 시민을 신속히 구조해 큰 사고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장의 작은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고 골든타임을 지킨 빠른 판단이 시민의 생명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김영상 논산시 시민경찰연합대 번개순찰대 대장은 12일 오후 7시 30분쯤 논산시 부창동 모닝빌아파트 인근을 순찰하던 중 비틀거리며 걷는 시민 A 씨를 발견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이상을 감지한 김 대장은 곧바로 A 씨의 상태를 살폈고 심각한 고혈압 증세를 의심해 즉시 인근 백제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당시 A 씨의 혈압은 170/119에 달하는 위험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대응이 조금만 늦었어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응급 조치 덕분에 A 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 대장은 "순찰 도중 시민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작은 이상 신호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시민경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 씨는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져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다"며 "김 대장이 아니었다면 큰일이 날 뻔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경찰의 역할과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민들은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판단과 대응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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