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일부가 구토·발열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시 대덕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16명과 교직원 3명 등 모두 19명이 구토와 발열 증상을 보였다.
유증상 학생 16명은 등교하지 못한 채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과 대덕구 보건소 등 관계기관은 학교 측 신고를 접수한 뒤 긴급 회의를 열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실의 조리·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보관 중인 식품과 물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검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증상자들에 대한 인체 검사도 함께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증상을 보인 19명은 모두 지난 8일 같은 급식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점심 메뉴는 현미강황밥, 꽁치김치찌개, 닭가슴살강정, 옥수수치즈버터구이, 참외 등이었다.
당시 급식 인원은 학생과 교직원 등을 포함해 약 250여 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급식 직후 곧바로 증상이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급식 이후 주말이 지난 상황이라 유증상자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부터 이틀간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간편식과 도시락 등을 대체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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