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KDI 적격성 조사 통과…경기도, 사업 본격 추진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6.05.11 10:20 / 수정: 2026.05.11 10:20
AHP 0.578, 사업 시행 적격성 확보…2034년 개통 목표
경기도가 경기 서남부와 서울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추진하는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경기도
경기도가 경기 서남부와 서울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추진하는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게 될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 경기도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적격성 조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제성 분석 지표(b/c)sms 0.99를 받아 1에는 못 미쳤으나, AHP(종합평가)는 0.578을 받아 0.5를 넘으면서 사업 시행 적격성을 확보했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1.1㎞, 총사업비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 교통축이다.

이 사업은 3기 신도시 개발로 급증이 예측되는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의 정책연구를 통해 발굴됐으며 지난 2024년 11월 효성중공업을 대표사로 하는 (가칭)경기스마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이 사업을 제안했고 도는 제안서 검토를 거쳐 같은 해 12월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이번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도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등 사업비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잇는 주요 간선축인 지방도 309호선과 국도 47호선은 서울 진입 차량의 계속된 증가로 인해 '도로의 운행 상태'를 나타내는 서비스 수준인 LOS(Level of Service) 평가 지표 A~F 중 F로 평가받고 있는 등 기존에도 도로 용량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도는 화성 봉담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 화성~과천 고속화도로의 개통 시기를 3기 신도시 입주 시기와 맞물린 오는 2034년으로 목표하고 있다.

도는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및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광역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실현하고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화성~과천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지방도 309호선은 일 최대 약 2만 2000대, 국도 47호선 군포로 구간은 일 최대 약 2만 6000대, 과천중앙로 구간은 일평균 약 1만 1000대의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성 봉담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32~53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민간투자사업임에도 손익형 민자사업 방식(BTO)으로 건설될 예정이라 기존 민자고속화도로와는 달리 도에서 '손실보전금'을 부담하지 않게 된다.

배성호 도 건설국장은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경기 서남부 교통지도를 바꿀 핵심 광역 교통 인프라"라며 "이번 적격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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