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생활교복 도입과 시군별 진로진학 상담실 운영 등을 핵심으로 한 학부모 정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도민 교육 주권 시대' 정책 2차 브리핑에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현장 중심 교육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정장형 교복 대신 후드집업과 맨투맨, 면바지 등 활동성이 높은 생활복 중심의 '충남형 생활교복'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30만 원 수준의 교복 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학교별 계약 방식 대신 교육청 중심의 일괄 계약 체계를 도입해 교복 가격 거품을 줄이고 학교 행정 부담도 덜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교복을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 지원금 확대보다 교복 체계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학부모 참여 플랫폼인 '모두의 톡'을 운영해 학부모 의견을 교육정책에 실시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학교 현장의 불합리한 문제와 정책 제안을 공유하는 구조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부모 세대와 학생 세대가 함께하는 '1세대·3세대 소통 공동체' 운영 계획도 내놨다. 방과후 체육·예술 활동과 세대 공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형 인성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입시 지원 정책으로는 현재 6개 권역 중심인 진로진학 상담센터를 충남 15개 시군 전체로 확대해 상설 상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진로·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퇴직 교원과 현직 교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멘토단 운영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시민 권리와 생태·평화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충남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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