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복룡동 공사장서 38m 타워크레인 고공 시위…'조합원 고용' 요구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5.06 15:59 / 수정: 2026.05.06 15:59
6일 오전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소속 관계자 A씨(50대)가 약 38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6일 오전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소속 관계자 A씨(50대)가 약 38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더팩트 상주 =김성권 기자] 6일 오전 경북 상주시 복룡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노동조합 관계자가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와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소속 관계자 A씨(50대)가 약 38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현재 타워크레인 조종실과 외부를 오가며 △지역 조합원 고용 보장 △건설사 및 지자체와의 대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회는 사전에 신고된 상태였으나, 이날 새벽 기습적으로 고공 농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 고층용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북소방본부
경찰과 소방당국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 고층용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북소방본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에 인력 14명과 장비 5대를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사고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하부에는 고층용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며, 구조대원들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에어매트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시위자와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고공 농성으로 인해 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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