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이재명 정부는 공항통합 즉각 백지화하라"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5.06 16:21 / 수정: 2026.05.06 16:21
"공항 정부배당금 3조 3463억 원…이미 전국 공항 재원 역할" 주장
10일 인천공항 통합 반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 개최 예정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이 6일 이재명 정부의 인천공항통합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배준영 의원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이 6일 이재명 정부의 인천공항통합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배준영 의원실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군·옹진군)이 "이재명 정부는 인천경제 갉아먹는 공항통합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6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공항운영사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검토를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인천공항 경쟁력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은 채 인천공항 돈으로 지방공항 적자와 가덕도신공항 비용까지 메우려 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독립성과 투자 여력을 통째로 빼앗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2025년까지 납부한 정부배당금은 총 3조 3463억 원에 달한다. 해당 재원은 교통시설특별회계 공항계정으로 편성돼 가덕도신공항, 새만금신공항, 대구경북신공항 등 전국 공항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배 의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공항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영종 종합병원 추진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3년간 인천공항과 인근 지역 응급환자는 6127명, 중증환자는 949명에 달하지만 공항 반경 20km 안에는 응급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도 했다.

배 의원은 "공항병원은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라 항공재난과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국가 안전 인프라로, 인천공항 재정이 지방공항 적자와 신공항 건설비로 빠져나가게 되면 공항병원 추진 자체도 사실상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의원은 "공항통합은 효율화가 아니라 인천공항 뜯어먹기"라며 "이재명 정부는 졸속적이고 깜깜이식으로 진행하는 공항 운영사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0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인천사수 범시민운동본부·시민 노동단체가 주최하는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이들은 이날 △정부의 '인천 홀대' 정책 즉각 중단 △정부의 공항운영사 '졸속통합' 추진 즉각 중단 △정부의 인천공항 중심의 공항경제권 발전 전략 강화 △인천 여야 정치권과 인천광역시장 후보의 공항운영사 '졸속통합' 반대와 인천공항 수호 의지 천명 등을 요구하고 인천공항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연대하고 공동투쟁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