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구미시=정창구 기자] 저출생과 육아 부담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북 구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선제적 정책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 유공 포상에서 '아동친화환경 조성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복지사업 확대를 넘어 돌봄과 의료, 놀이, 안전까지 아동의 일상을 촘촘히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미시는 그동안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안전한 도시'를 시정 핵심 가치로 삼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시스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권역별 10분 생활권 내 365일·24시간 완전 돌봄체계를 구축하며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현실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아 의료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구미시는 지역 특화 모델인 'ONE hour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야간이나 응급 상황에서도 소아·청소년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필수 의료 기반을 마련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소아 진료 공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구미시의 대응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아동의 놀 권리를 반영한 생활권 놀이공간 확충과 함께 참여형 안전교육, 체험 중심 재난 대응 교육 등을 확대하며 아동 스스로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수상으로 구미시는 단순히 산업도시를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살고 싶은 가족친화도시로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힘만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부모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체감형 아동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