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불출마 선언을 했다.
유 예비후보는 4일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경기교육혁신연대라는 틀도, 집단적 대리 등록, 대리 납부라는 정황도 서둘러 덮어졌다"며 "공정과 정의는 무너지고 훼손된 절차적 정당성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칙과 약속을 지킨 사람들이 조롱받는 현실을 견디기 어려웠다"며 "안민석 후보와 캠프에 대해서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또 "길을 잃어버린 공교육 앞에 조금 다른 접근을 하고 싶었다"며 "민주 진보라는 명분 앞에 무책임하게 진행돼 온 관행적 구조와도 싸워야 했지만 소명과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을 뼈 아프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숨쉬는 학교와 교육이 희망이 되는 세상을 위한 진심을 담아 어떤 일이든 함께 하겠다"고 했다.
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달 22일 단일화에 참여한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등 4명의 후보 중 안민석 후보를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선출 당일 특정 후보의 선거인단 대리 등록과 납부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 신청을 했다. 뒤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참여했던 일부 단체도 경찰에 의혹 관련 수사를 의뢰하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로 인해 진보 단일화 불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선거를 한달 남기고 유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민석 후보가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해 현직인 임태희 교육감과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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