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인엽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마라톤 대회 '거짓 완주' 논란과 관련해 상대 후보를 겨냥, 지역 교원단체와 교육 유관기관의 공식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 복사꽃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제기된 5km 코스 반환점 미통과 의혹을 언급하며 "교육계의 양심을 걸고 해당 후보 자격을 철저히 검증하는 엄중한 성명을 즉각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 세종교사노동조합, 한국교원노동조합 세종본부 등 교원단체를 지목하며 "침묵은 사실상 방조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은 학생들의 거울이 되는 자리"라며 "완주 여부를 둘러싼 기만 행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도덕적 흠결이 있는 인물이 교육 리더가 되는 것은 세종 교육의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상대 후보가 논란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돌린 데 대해 "교육국장 출신 고위직이 과오를 아래로 전가하는 것은 전형적인 갑질 행태"라며 "평교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구태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반환점을 돌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완주 메달을 걸고 촬영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 소지가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최근 '몰카 장학관' 사건 등으로 공교육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 도덕성 논란이 있는 후보는 자격이 없다"며 "민주진보교육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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