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주4일 근무 시대 연다"…최민호, '미래 전략 도시 세종' 선언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4.23 13:03 / 수정: 2026.04.23 13:03
10년 3단계 로드맵 제시
AI 행정·산업 육성 통해 생산성↑·근로시간↓ '1석3조' 기대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최민호 캠프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최민호 캠프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AI 혁신'을 앞세워 주 4일 근무 시대를 공약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AI 기반 미래 전략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민호 후보는 23일 세종 나성동 아리아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기술을 통해 행정과 산업 구조를 혁신해 생산성은 높이고 근무시간은 줄이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를 위해 '6개 약속, 15개 시책'을 제시하고 10년에 걸쳐 3단계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1단계(2026~2028년)는 공무원 중심의 AI 행정 도입이다. 생성형 AI와 검색증강기술(RAG)을 활용한 'AI 민원비서'를 도입해 법령·조례·판례를 자동 분석하고 민원 절차를 안내한다.

공공·민원·도시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2~3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 전반의 교통·환경·안전 데이터를 통합 운영하는 AI 도시 시스템과 현실 도시를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지능형 도시'를 구현한다. 재난 대응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2단계(2029~2030년)는 AI 행정기술 산업화다. AI 민원 처리, 도시 운영 플랫폼, 정책 의사결정 시스템 등을 '세종형 표준 모델'로 만들어 해외 수출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와 AI 스타트업 집적을 통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레벨4 기반 무인버스 상용화도 추진한다.

3단계(2030년 이후)는 주 4일 근무 체제 전환이다. 행정 효율화로 확보된 시간을 바탕으로 주 40시간에서 32시간 체제로 줄이되 생산성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체류형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AI 경영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했다.

최 후보는 "AI 기반 '인비저블 행정'을 통해 시민이 신청하지 않아도 서비스가 제공되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세종을 '행정을 소비하는 도시'에서 '행정을 수출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조례 제정, AI혁신센터 설립, 인공지능 담당관 신설 등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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