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긴급 피난 요청' 러시아 요트 구조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4.23 13:01 / 수정: 2026.04.23 13:01
기상악화로 표류 위기 처한 요트 2척, 울릉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호송
러시아 요트가 동해해경의 호송 속에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동해해경
러시아 요트가 동해해경의 호송 속에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동해해경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동해상에서 기상악화로 항해에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 국적 요트 2척을 울릉도로 긴급 대피시켜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조된 요트는 A호와 B호로, 각각 러시아인 선원 3명씩 총 6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들 선박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항해 고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자력 항해가 어려워지자 우리 해경에 긴급피난을 요청했다.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조난 선박의 선장이나 소유자는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해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 구조본부장에게 긴급피난을 신청할 수 있다.

울릉 저동항으로 입항한 러시아 요트. /동해해경
울릉 저동항으로 입항한 러시아 요트. /동해해경

동해해경은 법령에 따라 선박 서류와 승선원 명부 등을 면밀히 확인한 뒤 긴급피난을 허가했다. 이어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을 즉시 투입해 높은 파도를 뚫고 요트들을 울릉도 저동항까지 안전하게 호송했다.

현재 러시아 요트 2척은 저동항 내 안전한 구역에서 기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바다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최종 목적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다시 출항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상에서의 인명 보호와 안전 확보에는 국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통해 우리 영해 내에서의 해양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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