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공천 공정성 훼손" 재심 청구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4.20 09:10 / 수정: 2026.04.20 09:10
공관위원 사퇴 후 동일 지역 출마
선수로 변한 심판에 불공정 논란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김형중 기자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통보를 받은 것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하면서 공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 의장은 지난 15일 시당으로부터 공천 심사 부적격 통보를 받은 뒤, 규정에 따라 48시간 이내인 17일 재심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부적격 사유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고, 일부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일방적 의혹 제기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는 공천 심사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 의장은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세종시당이 지난 8일 재공모에 이어 16일 또다시 제10선거구를 포함한 추가 공모를 실시한 점을 두고 "특정 결론을 염두에 둔 반복 절차가 아니었는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공천관리위원 출신 인사의 출마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임 의장은 "재심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본인의 부적격 여부를 심사했던 공관위원 중 한 명이 사퇴 직후 동일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것은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과 다름없다"며 "공천의 공정성과 신뢰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당은 앞서 '억울한 컷오프와 낙하산 공천을 배제하고 감동을 주는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감정이 개입된 사천 논란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장은 "지난 8년간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해 노력해 온 시간이 정당한 평가 없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참담하다"며 "이번 재심을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은 특정 개인이나 세력의 것이 아니라 시민의 선택을 위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과정을 지켜보고 공정한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