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한슬로바키아대사관과 손잡고 국제문화교류 기획 초대전을 열며 충남 예술인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단순 전시를 넘어 향후 유럽 시장과의 문화예술 협력 통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5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에 위치한 충남도 문화예술 서울전시장 CN갤러리에서 충남도-슬로바키아 국제문화교류 기획 초대전 'The Wave of Dreams'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충남 예술인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개막식에는 충남 문화예술 관계자를 비롯해 마렉 레포브스키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와 미국·폴란드·크로아티아·체코 등 주요 외교 관계국 인사들이 참석해 국제교류의 의미를 함께했다.
행사는 이지원 충남문화관광재단 문예진흥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마렉 레포브스키 대사의 축사, 작가 소개와 도슨트 프로그램, 라이브 드로잉 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페테르 우흐나르는 '걸리버 여행기', '피터팬' 등 고전문학 삽화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슬로바키아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다. 세계적인 그림책·삽화 행사인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전시 작품은 중유럽 특유의 미학과 서사를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독창적 세계를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마렉 레포브스키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는 "한국 관람객들이 우흐나르의 작품을 순수한 시선으로 경험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원 문예진흥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해 8월 체결된 문화관광 교류협력 선언의 첫 실행 사례"라며 "향후 충남 작가들의 슬로바키아 및 유럽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 교류 전시와 작가 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충남 예술인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CN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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