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15일 도마동 여성가족원의 전면 재구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정책 승부수를 던졌다.
낡은 시설의 단순 보수에서 벗어나 대전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대전시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전시 여성가족원 본원 철거 후 신축' 계획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1993년 개관한 도마동 여성가족원은 현재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내진 보강(약 11억 원)과 석면 철거, 냉난방 설비 교체 등 유지 관리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실정이다.
그는 "리모델링은 당장 싸 보일 수 있으나 결국 더 많은 세금을 반복 투입하게 만드는 구조"라며 근본적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측이 제시한 분석에 따르면 단순 리모델링 비용은 약 80억~130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향후 지속적인 보수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 200억~3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약 240억~320억 원을 투입해 신축할 경우 향후 30~5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훨씬 경제적이라는 계산이다.
김 예비후보는 "100억 원을 계속 쓰는 도시가 아니라 300억 원으로 미래를 만드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공간의 기능적 대전환으로 기존의 '강의실 중심' 구조를 탈피해 세종과 충북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한 '대전 여성·가족 미래플라자'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현실성을 고려해 '브리지 전략'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안전 중심의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중기적으로는 철거 후 본격적으로 신축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현재의 여성가족원은 낡은 시설을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도마동 여성가족원을 대전 여성정책의 심장이자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 플랫폼으로 반드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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