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 '해안가 블랙홀' 추락…70대 남성 의식불명 상태 긴급 이송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4.14 13:29 / 수정: 2026.04.14 13:29
삼척 월천 남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해경·소방 합동 구조
동해해경과 소방이 합동으로 테트라포드 추락자를 구조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경과 소방이 합동으로 테트라포드 추락자를 구조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강원 삼척시 월천 남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9시 2분쯤 해당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사고자는 낚시를 위해 방파제 위를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트라포드는 높이 3~4m에 달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표면이 미끄럽고 구조가 복잡해 사고 시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해해경과 소방이 합동으로 테트라포드 추락자를 구조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경과 소방이 합동으로 테트라포드 추락자를 구조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신고를 받은 해경은 임원파출소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먼저 도착한 해안순찰팀은 소방 구조대와 함께 구조 사다리를 설치한 뒤 테트라포드 아래로 내려가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해경과 소방은 구조 로프를 이용해 추락자를 지상으로 끌어올렸으며, 현장에서 AED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사고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후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테트라포드는 미끄럽고 구조가 복잡해 추락 시 중상 위험이 매우 크다"며 "낚시객 등 출입이 잦은 만큼 스스로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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