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동 사태 대응 농업·축산업 유류·비료·사료 절감 대책 시행
  • 김양수 기자
  • 입력: 2026.04.13 12:57 / 수정: 2026.04.13 12:57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더팩트ㅣ이천=김양수 기자] 경기 이천시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축산업 유류·비료·사료 절감 대책을 추진한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상승하고, 농자재와 사료 가격도 증가하는 등 농가와 축산농장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해상 운임 리스크로 인한 사료와 조사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축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비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 분야의 유류비 절감을 위해 '벼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모기르기 상자에 종자를 많이 심고 모내기 시 간격을 넓혀 모 간격을 늘리는 벼 재배기술로, 모기르기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비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시비(작물의 필요 양분을 과잉이 아니라 적정 수준으로 공급해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며 환경 오염을 줄이는 시비 관행)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양검정과 퇴비·액비를 분석해 유용미생물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토양 양분 가용화율을 높여 비료 사용량 절감을 유도하는 등 과학영농 기반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경영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원예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천시는 시설원예 환경개선 시범사업과 차광도포제(시설 내부의 일사량을 줄여 온도를 낮추는 쓰임) 활용 고온기 온도저감 시범사업을 실시해 30% 안팎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조사료 수급 안정화 대책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사료 원료의 99%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사료비는 축산 경영비의 60%를 차지하는 등 축산물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사료비 상승 등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인상 요인을 줄이기 위해 국내육성품종 월동 조사료의 생산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육성품종 중심의 작부체계(기상조건과 지력유지에 적합하도록 작물재배순서를 정하는 재배체계) 보급과 수요자 참여형 트리티케일(사료나 녹비로 쓰는 볏과 월년생 초본) 품종개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채종단지(농업에서 보급종 또는 우수 품종 종자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조성된 특별한 농경지)운영을 통해 조사료 종자 자급 기반 구축과 자급률 향상, 수급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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