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김양수 기자] 경기 성남시가 미취업 청년의 학원 수강료와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등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올패스(ALL-Pass)' 사업 시행 4년 차인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참여자는 2만 1877명, 총 64억 원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올패스 사업은 지난 2023년 첫 시행 이후 △2023년 2501명(10억 원) △2024년 6598명(20억 원) △2025년 1만 557명(28억 원) △2026년 1분기 2221명(6억 원) 등으로 참여 인원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패스는 청년이 먼저 학원 수강이나 자격증 등 시험 응시한 뒤 비용을 환급받는 '선 투자-후 지원'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가능성을 차단하고, 역량을 쌓는 과정 자체가 정책의 핵심으로 작동한다.
성남시정연구원이 최근 올패스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접(FGI)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장점이 드러났다.
참여 청년들은 주요 장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심리적 부담 완화'를 꼽았다.
토익, 오픽 등 어학시험 응시료가 회당 5만~9만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반복 응시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참여자 A씨(여·24)는 "성남시의 지원으로 토익 응시 횟수를 늘리다보니 기존보다 100점 이상 끌어 올리는 등 토익 점수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올패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부터 39세(1986년~2007년생)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다.
올패스 지원금은 학원 수강료는 물론 어학시험 20종, 국가기술자격증 542종,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96종, 국가전문자격증 352종 등 총 1011종의 시험 응시료로 쓸 수 있다.
온오프라인 수업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며 100만 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