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모두 803억 원을 투입해 4만 8209t의 우수 농축산물을 도내 학교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 등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친환경·우수 농축산물과 일반 농산물 학교 공급가의 차액을 보전하는 경기도 대표 공공 급식 정책이다. 학교 급식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취지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는 전년보다 33개교 늘어난 3395개교로, 도내 병설유치원·초·중·고·기타학교 등 전체 3566개교의 95% 수준이다.
친환경 등 우수 농축산물 공급량은 4만 8209t으로 전년보다 1003t이 증가했다. 전체 공급량의 87%에 달하는 4만 1949t이 도내 농축산물이었다.
도는 7차례에 걸쳐 가격결정협의회를 여는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학교공급가격 결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원물(계약재배)가격 협의회'와 '식재료 품질기준 협의체' 등 협치 기반 논의 체계를 신설했으며, 경기도교육청과 민간 전문가 등이 가격 결정에 참여하게 했다.
또 식재료로 공급하는 농축산물의 생산·저장·유통 모든 단계의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도는 지난해처럼 우수 농축산물 발주량 증가로 보조사업 예산 부족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올해는 예산 증액과 구조 개선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군 자체 예산으로 식재료 차액을 추가 지원할 수 있게 지침을 개정하고, 가격결정협의회 등 민관 거버넌스 운영을 강화해 공급 가격 안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친환경 등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15년 넘게 추진했다. 경험을 토대로 도내 학교급식 체계가 세계적인 표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후급식 국제 학술대회 등을 통해 사업 범위를 국제적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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