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성=김양수 기자] 경기 안성시가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 경보 발령에 대응해 고강도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한다.
안성시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차량 2부제'의 실효성을 더 높이기 위해 공용차량 배차 관리 강화와 통근버스 증편 등 에너지 절약 대책 후속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치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안성시는 이에 따라 자원안보 위기 경보 해제 시까지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내연기관 공용차량를 대상으로 번호판 끝자리 홀·짝수 2부제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단순히 운행 날짜를 제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계과를 중심으로 공용차량 배차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이를 위해 장시간 공용차량 독점 사용을 제한하고 단시간·분산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친환경 차량을 우선 배차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 2부제 시행으로 예상되는 공직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안성시는 지난 8일부터 시청과 시내 주요 정류장을 잇는 통근버스를 한시적으로 추가 운행하고 있다.
안성시는 이용 수요에 따라 차량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운행 횟수를 늘려, 자가용 없이도 업무와 출·퇴근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공용차량 배차 제한 등으로 인한 내부적 불편은 있겠지만 통근 지원 대책 등을 병행해 업무 공백 없이 에너지 절약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의 작은 변화로부터 에너지 절약이 이루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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