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조 3800억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 본격화…인허가 완료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6.04.09 17:04 / 수정: 2026.04.09 17:04
함양AI 데이터센터 조감도. /함양군
함양AI 데이터센터 조감도. /함양군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1조 38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사업 인허가를 완료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사업은 전체 계획 중 1차분인 40MW 규모로 휴천일반산업단지 내 4만 2738㎡ 부지에 연면적 3만 807㎡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전산동 2동과 운영동 1동으로 국내 굴지의 건축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총괄 설계를 맡았다.

센터는 지난 2024년 12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에는 100MW 규모의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해 기반 인프라도 확보했다.

센터가 들어설 휴천일반산업단지는 인근 마을과 1km 이상 떨어진 분지형 지형에 위치해 전자파, 소음, 열섬현상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했다. 수자원 보호를 위해 물을 대량 소비하는 방식 대신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 방식'으로 계획돼 환경과 안전 문제 해결에도 공을 들였다.

투자사 오리드코리아는 자금 조달과 고객사 확보를 마무리 짓는 단계로 세부 준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투자사 및 협력사와 함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사업 진행 상황을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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