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는 남양주시 정약용 선생 묘소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90주기 묘제와 헌다례'를 봉행했다고 8일 밝혔다.
다산 묘제는 전날 정약용유적지에서 시민과 연구자, 문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는 다산 정약용의 업적을 기리고,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매년 다산 선생의 기일인 음력 2월 22일 묘제를 올린다. 다산연구소 주도로 2006년 처음 시작했으며, 실학박물관이 2009년 개관하면서 공동으로 열고 있다.
올해 묘제는 임진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초헌관(初獻官, 제례를 대표해 첫 잔을 올리는 제관)을 맡아 잔을 올리며 시작했다.
정호영 다산 정약용 7대 종손이 아헌관(亞獻官, 두 번째로 잔을 올리는 제관)을, 지역사회를 대표해 지영환 조안파출소장이 종헌관(終獻官, 마지막으로 잔을 올리는 제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집례(執禮, 홀기를 읽어 의례를 진행하는 사람)는 김종훈 다산전례문화보존회 회장, 알자(謁者, 헌관을 인도하여 식의 진행을 돕는 사람)는 윤여빈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이 맡았다.
남양주시 조안면 주민으로 꾸려진 다산전례문화보존회 회원 10여 명이 집사, 제수 진설 등의 역할로 의식 진행을 도왔다.
임진택 진흥원장은 묘제 20주년을 기념해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과 K-문화예술’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다산 정약용 묘제는 다산 선생이 평생을 추구했던 실사구시의 학문 자세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전통의 맥을 잇는 소중한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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