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국내 최초 '3칸 굴절차량' 일반도로 시험운행 돌입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3.31 14:44 / 수정: 2026.03.31 14:44
초도 납품 차량 성능·안전성 검증...시민 체감 서비스 기반 마련
3칸 굴절차량 시운전 모습. /대전교통공사
3칸 굴절차량 시운전 모습. /대전교통공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31일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의 시운전을 실시했다.

3칸 굴절차량은 정원 약 230명 규모의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신교통수단으로, 독립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회전 반경을 줄임으로써 도심 도로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버스 대비 수송 효율을 높이고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시운전 차량은 총 3대 도입 예정 물량 중 초도납품 차량 1대이며, 완제품이 아닌 칸별(모듈)로 분리된 상태로 지난 21일 대전에 반입된 뒤 건양대병원 주차장에서 조립을 완료하고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대전교통공사는 3칸 굴절차량의 조립을 완료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구간은 도안중네거리에서 용반네거리 인근까지 약 3.9km 구간이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평일 출퇴근 시간을 피해 운행된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차량의 곡선 주행 성능 △제동 안전성 △가속·감속 안정성 등 실제 도로 환경에서 필요한 주요 성능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운행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은 향후 납품될 나머지 2대 차량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 실증특례 변경 승인과 환경인증 등 관련 절차를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시범사업 개시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시운전은 새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직접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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