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학사골목', 제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침체 대학로 상권 살리기 '시동'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3.31 10:25 / 수정: 2026.03.31 10:25
전통시장 준하는 법적 지위 확보…온누리상품권 사용·정부 공모사업 참여 길 열려
경북전문대학교 인근 학사골목 야경 /영주시
경북전문대학교 인근 학사골목 야경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경북전문대학교 앞 '학사골목' 일원을 관내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침체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영주시는 31일 전통시장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사골목을 골목형상점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영주시 관내 첫 사례다. 일반 골목상권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정부 공모사업 참여 길 열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기존 전통시장에만 국한됐던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가장 먼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상권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경북전문대학교 인근 학사골목 야경 /영주시
경북전문대학교 인근 학사골목 야경 /영주시

상인들의 자발적 의지가 만든 결실

학사골목 일원은 도로와 부지를 제외한 약 2474㎡ 면적에 음식점, 미용실 등 16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번 지정에는 상인들이 스스로 조직을 구성하고 상권 회복을 위해 뜻을 모은 '자발적 참여'가 결정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제1호 지정을 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내 골목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일시적인 원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정교완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대학로 주변 상권이 과거의 활기를 되찾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소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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