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봉화 =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이 미래형 첨단 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고령화와 기후위기에 직면한 농촌의 돌파구로서 '농업 대전환'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봉화군은 지난 23일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유관기관장, 농업인 단체,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2월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물꼬를 텄다. 이후 2024년 실시설계와 착공을 거쳐 지난해 12월 시험 가동을 마치는 등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결실을 보게 됐다.

총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된 스마트팜 단지는 5.3ha 부지에 3.6ha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스마트 온실 2동과 연구지원센터, 자원재생시설, 자연 정화조 등을 갖췄다.
특히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에너지 공동이용 시스템을 도입해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액 재활용 설비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농업 모델을 구현했다.
단지에는 엄격한 교육 과정을 거쳐 선발된 제1기 청년 농업인 7팀(21명)이 입주를 마쳤다. 이들은 팀당 최대 4590㎡의 공간에서 3년간 실습형 스마트 농업을 경영하게 된다. 이미 지난 1월 토마토 식재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딸기 정식을 통해 본격적인 수확과 매출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스마트팜 준공은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봉화 농업이 선진 농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봉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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