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근 "대전역을 K-콘텐츠 수도로"…원도심 대규모 재생 프로젝트 제시
  • 선치영,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3.23 13:15 / 수정: 2026.03.23 13:15
중앙동·삼성동 도시재생 국가선도지구 추진…웹툰·인쇄출판 DX 클러스터 조성
남진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동구청장 예비후보. /정예준 기자
남진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동구청장 예비후보.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남진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생 구상을 내놓았다. 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중앙동과 삼성동 일대를 개발해 대전 원도심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남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대전역 K-콘텐츠 수도 프로젝트'를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중앙동과 삼성동 일대를 도시재생 국가선도지구로 지정받아 대전역 일대를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대전역세권 개발과 도심융합특구,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등과 연계해 원도심을 충청권 콘텐츠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며 "콘텐츠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해 원도심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도시정비 사업이 아니라 대전역을 축으로 한 대규모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중앙동 일대에는 웹툰과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전역 K-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설계 예산 6억 원을 확보하며 추진 기반을 마련한 '대전 웹툰 클러스터' 사업에 약 400억 원을 투입해 웹툰 창작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 공간, 디자인·콘텐츠 창업 공간 등을 조성하고 콘텐츠 IP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 예비후보는 "콘텐츠 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분야"라며 "대전 원도심을 콘텐츠 창작과 문화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역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 수속과 수하물 처리를 도심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남 예비후보는 "대전역은 충청권 교통 중심지로 도심공항터미널 입지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민간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동 일대에는 인쇄출판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심형 인쇄출판 DX(디지털 전환)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내놨다.

첨단 인쇄출판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하고 디지털 인쇄 산업과 콘텐츠 제작 지원 시설을 확대해 기존 인쇄출판 산업을 디지털 콘텐츠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남 예비후보는 "삼성동 인쇄출판 산업은 대전의 중요한 산업 기반"이라며 "웹툰과 디자인, 출판 산업이 결합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전 원도심은 과거 충청권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지만 도시 중심 기능이 신도심으로 이동하면서 활력을 잃었다"며 "대전역이라는 교통 거점과 인쇄출판 산업 기반, 문화 자산을 활용하면 원도심은 충분히 다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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