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국회의원이 경북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대통령과 관계 부처 장관을 잇달아 만나 정책 반영을 촉구하는 한편 도민 참여형 홍보 캠페인을 병행하며 여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 의원실은 최근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알리는 웹포스터, 카드뉴스, 숏폼 영상 등 홍보물 3종 세트를 제작·배포했다. 해당 홍보물은 경북의 의료 현실을 수치로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료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으로, 중증·고난도 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6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치료 가능 사망률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 의과대학 졸업생의 96.7%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점도 구조적 문제로 지적됐다.
임 의원은 "지방 소멸은 의료 붕괴에서 시작된다"며 "지역의사를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추진을 위한 대정부 접촉도 이어지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11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12일 정은경 장관을 각각 만나 국립의대 신설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어 16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해당 사안을 직접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경북 북부권 국립의대 설립은 국가 균형 발전과 도민 생명권 보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도민이 직접 홍보대사가 되어 절박한 현실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임 의원실은 향후 국회 추경예산안 심사 등 의정 활동 과정에서도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립의대 설립을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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