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갑주·갑주함'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6.03.20 07:45 / 수정: 2026.03.20 07:45
공예적 완성도·학술적 가치 인정…6월까지 특별 전시 진행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됐다. 사진은 갑주 투구 모습. /아산시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됐다. 사진은 갑주 투구 모습.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甲冑)'와 '갑주함(甲冑函)'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충남도 민속문화유산 지정 이후 약 15년 만으로, 유물의 역사성과 공예적 완성도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19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지정서 교부식에는 국가유산청 윤순호 문화유산국장, 아산시 김만섭 문화체육관광국장, 온양민속박물관 김은경 관장 등이 참석했다.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함께 일컫는 용어로, 전투 시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과 함께 조선시대 군례에서 의식용으로 사용된 유물이다.

이번에 지정된 유물은 원형이 잘 보존된 드문 사례로, 견룡 장식과 은입사 기법의 모란덩굴무늬 등 당시 공예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장식성과 기술성은 물론 소유자의 사회적 위상까지 짐작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 관장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으로 역사적 가치와 공예적 아름다움이 다시 조명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만섭 아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이번 지정을 기념해 원본 소장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상설 1전시실에서 특별 전시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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