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 키우는 아빠 정치인' 박철용 동구의원, 대전시의원 도전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3.19 14:29 / 수정: 2026.03.19 14:29
대전역세권 개발·일자리 창출 최우선…대청호 규제 개선도 강조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나)이 18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나)이 18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 대전시의회 동구 제2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는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회 의원(국민의힘, 동구나)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구상을 밝혔다.

박 의원은 재선 구의원으로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왔지만 원도심 침체와 인구 유출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 차원의 정책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8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전시의회 의원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동구의회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제를 듣고 해결해 왔지만,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한계는 결국 예산과 정책 결정 권한에 있었다"며 "이제는 더 넓은 무대에서 동구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의회에 진출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동구의 젊은 인구 유출과 지역 경제 위축이 맞물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나)이 18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나)이 18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특히 박 의원은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가운데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복합2구역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조속히 착공돼야 건설 단계부터 다양한 고용이 발생하고, 완공 이후에도 상업·업무 기능을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의회에 진출한다면 해당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과 예산을 적극 점검해 반드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를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일자리가 생겨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속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대전역세권 개발은 동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이지만 기대에 비해 체감도가 부족하다"며 "일부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느끼는 변화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개발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핵심은 속도와 연결성"이라고 강조했다. 복합2구역을 비롯한 주요 사업이 제때 추진돼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개별 사업이 아닌 역세권 전체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나)이 의정활동을 하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나)이 의정활동을 하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또한 개발 효과가 대형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까지 확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요한 것은 보여주는 개발이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개발"이라고 말했다.

대청호 규제 문제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대청호 규제는 오랜 기간 동구 주민들이 감내해 온 대표적인 불균형 정책"이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그로 인한 부담을 지역 주민들만 떠안는 구조는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의회에 진출할 경우 이 문제를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제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단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친환경 관광과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을 '동구에서 아이 넷을 키우는 아버지'라고 소개하며 주민과 가까운 정치인을 강조했다.

그는 "보육과 교육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동구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시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사람으로서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 나)이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 나)이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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