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과정 혁신과 학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첫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1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수업 혁신·학력 강화'를 주제로 한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실력으로 증명하는 세종, 사교육 의존을 낮추는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 시리즈의 첫 순서다.
임 후보는 "기초는 단단하게, 실력은 확실하게, 입시는 전략적으로 책임지겠다"며 공교육 중심의 학력 강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제도를 도입한다.
학부모가 학생의 학습 수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성적표'를 도입하고,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해 학습 부진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학습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세종 중등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하고 학교 내 맞춤형 대안학급을 상설 운영해 학습 부진 학생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고교 전환기에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 메타인지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습 방법을 지도하고,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동안 학습 역량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전환기 학습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학·영어 기초 학력 강화를 위해 1대 1 전담 클리닉도 상설화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대입 완전 책임제'를 제시했다.
학교별로 대입지원관을 배치해 1대1 진학 상담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기반 '세종 대입진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진학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고교-대학 학점 인정제를 확대하고, 명문대 재학생과 연계한 온라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력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는 '세종학력보증제'를 도입한다.
세종교육과정평가원을 신설해 학력 기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기반 학력 진단과 맞춤형 학습 처방을 제공한다. 방학 기간에는 학력 향상을 위한 ‘세종 레벨업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입시 지원 정책도 강화한다. 모든 고등학교에 공공 입시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는 대입지원관을 배치하고 빅데이터 기반 '세종 대입 합격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수능과 제시문 면접 대비 공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세종책임교육원'을 설립하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개교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교육 중심 학력 향상을 위해 교내 스터디 라운지를 확대하고 공공 인터넷 강의 플랫폼 '세종 1타 인강'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학·영어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소수 집중반도 무상으로 운영한다.
지역 학습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세종형 공공학습센터'를 설치해 저녁 학습 프로그램과 온라인 학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세종의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후보는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세종교육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28년간 재직했다. 현재 세종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와 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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