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문체부 글로벌 축제 선정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6.03.12 14:45 / 수정: 2026.03.12 14:45
3년간 총 24억 원 국비 지원
2028년까지 외국인 8만 명 등 200만 명 유치 목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체부 글로벌 축제에 선정됐다. /진주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체부 '글로벌 축제'에 선정됐다.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방한 관광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핵심 콘텐츠인 글로벌 축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축제' 공모에는 2026년 문화관광축제 45개 중 27개가 참여해 전문가의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글로벌 축제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

진주시는 글로벌축제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8억 원씩, 총 2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택하는 축제'에서 '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산청, 사천, 고성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광역권 관광 벨트화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8만 명을 포함해 전체 방문객 20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 직접 소비 3400억 원, 고용유발효과 2618명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원 기간 내 방한관광 전략 수립,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형 콘텐츠 신규 육성,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 편의성 개선을 위한 웹 기반 시스템(축집사) 도입, 해외 주요 온라인여행사(OTA)와의 협업을 뒷받침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 1592년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남강에 유등을 띄워 군사 신호 및 통신 수단으로 사용했던 역사적 사실에서 기원한다. 이후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순절한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는 전통으로 계승됐다.

지방 종합예술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의 부대 행사로 운영돼 오다 지난 2000년부터 '남강유등축제'로 분리해 25년간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체부 글로벌 축제 선정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가진 역사적 서사와 세계 유일의 수상 유등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진주를 국제적인 빛과 평화의 도시라는 브랜드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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